창원시가 이번에는 태국 화상들과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창원지역 에너지, 철도산업 분야 기업들의 태국 진출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시는 7일 태국 중화총상회와 교류증진과 협력강화를 위한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수출 판로 개척과 투자 유치 등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해 '2020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 행사를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 방안 모색과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영상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영상회의는 싱가포르 중화총상회(8월 26일), 인도네시아 중화총상회(9월 24일), 말레이시아 중화총상회(9월 29일)에 이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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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의 국내 패널로는 허성무 창원시장, 이상규 정책특보, 송국평 한국중화총상회장, 범대복 한국부울경중화총상회장이 참여했다. 해외 패널로는 태국의 염업(鹽業)과 물류업을 선도하고 있는 중화총상회 임초흠 회장과 직원들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이날 영상회의를 통해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 행사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했으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태국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발전사업과 친환경차 산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허성무 시장은 LNG발전과 연료전지에 세계적인 경쟁력이 가지고 있는 두산중공업과 범한산업의 기업 소개, 에너지 사업을 상세히 안내하며 태국 중화총상회 관계자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

또, 태국에서 발주 예정인 각종 철도사업에 현대로템이 비즈니스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현대로템의 철도사업 역량을 상세히 소개하고, 태국 3개 공항 연결 민자 고속철 사업에 현대로템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발주 기업 CEO의 한국 방문 또는 영상회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밖에 창원에서 추진 중인 마산해양신도시,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진해 행암·남포지역 개발 등 각종 대형SOC 사업에 태국 화상자본의 투자 유치를 제안해 오는 11월 화상 비즈니스 행사 기간에 태국 화상기업과 창원시 간 투자 의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허성무 시장은 "태국 화상과의 교역을 통해 태국의 새롭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집중하겠다"며 "특히 임초흠 태국중화총상회장과 함께 태국과 창원, 한국이 함께 윈-윈하여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