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화교기업 11월 창원 집결…“대규모 투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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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대한 자본력과 유통망을 내세워,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화교계 기업들이 오는 11월 창원을 찾습니다. 

올해 첫 개최가 확정된 '화상 비즈니스 위크' 행사에서 한국의 기업체들을 만나 신규 투자와 사업 전략을 논의하게 되는데요.

행사의 의미와 기대 효과를, 김소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현금성 유동자산만 최소 2,400조 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화교 기업인들, 급성장하는 동남아시아에서 화교 기업은 상장 주식 7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큰손'인 화상들이 오는 11월 창원을 찾아 '화상 비즈니스 위크' 행사를 엽니다. 

정보 교류와 친목 강화에 국한된 기존의 '세계 화상대회'를 넘어 구체적인 사업 교류를 위한 행사로, 올해 첫 개최가 확정됐습니다.

[범대복/한국부울경중화총상회 회장 : "많은 나라의 화상들이 지금 한국과 협업해서 기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태국 최대 유통기업인 CP 그룹과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BCA, 필리핀 SM그룹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모두 화교계 기업! 

이번 비즈니스 위크에는 이들 화교기업 천 여곳 가운데 200~300곳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태국 고속철 민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 로템과 말레이시아 복합 발전소 사업을 준비 중인 두산중공업 등, 지역 대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성무/창원시장 : "아시안에 수출할 수 있는 큰 가능성을 열게 되고, 동시에 화교 자본이 한국에 창원에 적절한 투자를 할 수 있게 하는…."]

창원시는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국내 기업과 화상 간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합니다. 

코로나19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운영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